현대위아 2분기 영업이익 692억원…전년比 6.2%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7.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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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의 모습/사진= 현대위아 제공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의 모습/사진=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47,650원 ▼650 -1.35%)의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을 늘렸다.

현대위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배 뛰었다.



매출의 경우, 2분기 완성차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적어지면서 모듈 부문 매출이 줄어든 게 영향을 줬다. 다만 4WD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고환율이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공작기계와 특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9억원,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1211.8% 상승했다. 특수산업의 경우 'K방산' 효과에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고 공작기계도 XF시리즈 등 주력 공작기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 위아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4WD 부품 판매가 확대되고 신사업인 열관리 시스템 또한 매출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수부문 수출도 지속해서 늘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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