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라텍의 2대 주주에 오른 가온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두 회사는 첫 과제로 'AI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ESS의 최대 단점인 화재·폭발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모큐라텍의 BBM(Battery Balancing Module) 기술과 가온그룹의 AI 및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융합할 계획이다.
모큐라텍의 BBM 솔루션은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리튬이온 배터리가 활용되는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과 성능 확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배터리 건강상태(SoH, State of Health) 기반의 관리 기술이다. 모큐라텍은 최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함께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한 ESS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 규모가 올해 400억 달러(약 55조원)에서 2035년 800억달러(약 1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