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공격수 브리안 힐 합성 사진. /사진=팀 토크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HITC'는 25일(한국시간) "힐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스페인 출신의 힐은 이적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이유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그의 훈련 태도를 칭찬했지만, 더는 경기에 힐을 투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때 힐은 토트넘의 대형 기대주였다. 2021년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무려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주고 데려온 신성 윙어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예선전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슈팅 시도하는 힐. /AFPBBNews=뉴스1
스페인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었다. 힐은 2022~2023시즌 세비야로 임대돼 두 골을 넣었다.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행을 이끈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시즌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막상 토트넘에 돌아와서는 제 경기력이 나오질 않았다. 오죽하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다. 당시 힐은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패스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다. 손흥민은 손짓으로 힐에게 답답한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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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끝내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한 공격수가 될 듯하다. 토트넘 공식 43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2년 전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는 합류했지만,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두 번째 투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힐은 이적을 위해 토트넘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곧 스페인 이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힐.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