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삼성전자의 첫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4가 전시돼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플러스)', '갤럭시 S24' 총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1월31일이다. 2024.01.18. /사진=고승민
양사 주력 스마트폰 시리즈의 만족도 격차는 한 때 1000점 만점 평가에서 100점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벌어졌으나 이젠 불과 1점, 0.1% 정도의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다.
종합 만족도는 1점(미흡함)에서부터 5점(탁월함)까지 점수를 매겨 이를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됐다. 응답자들은 △크기와 무게, 그립감 △모양, 디자인 △화면구성, 메뉴 △화질, 해상도 △터치성능 △멀티미디어 기능 및 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 안정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 등 10가지 항목에서 점수를 매겼다.
/자료 = 컨슈머인사이트
이번 조사에서는 갤럭시S24가 아이폰15와의 점수를 1점으로 재차 확 좁혔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갤럭시S24(716점→705점)와 아이폰15(749점→706점)의 점수가 각각 전작 대비 만족도가 떨어진 부분이다. 갤럭시S24는 최신 기술·성능, 내구성, 크기·무게·그립감 등 항목에서 S23과 동점을 받았으나 나머지 7개 항목에서 모두 1,2점씩 감점이 됐다. 아이폰15는 최신 기술·성능(-8점) 디자인(-5점) 등을 비롯해 카메라 기능의 상대적 열세, 배터리 소모 문제, 5년 연속 동일 디자인 등에 대한 불만이 점수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 중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기능은 '실시간 통화 번역'(74%)이었고 '강화된 사진 편집'(37%) '녹취 어시스트'(34%) '서클 투 서치'(32%) '채팅 어시스트'(32%) 등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들 기능에 대해 "모두 AI가 적용된 혁신 기능이지만 실생활에서의 활용성은 미지수"라며 "이용자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직접적 요인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