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5일 전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8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그 다음 날인 9일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기술이사가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고, 지난 13일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곧바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취임 기자회견도 뒤로 미뤄졌다.
그런데도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를 놓고 축구협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동안 수차례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으나,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를 받아들였다. 시즌 도중 사령탑을 잃은 울산 팬들이 불만을 표출한 이유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축구팬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 시각 인기 뉴스
유럽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만났고, 이후 독일로 건너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면담을 가졌다. 앞으로 대표팀 운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다만 귀국 현장에서 미디어 활동은 열리지 않는다. 오는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유럽출장의 소득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