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한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동시 시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캠프 제공) 2024.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공개 제안했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연말까지 임기 단축과 개헌 추진을 위한 '역사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개헌안은 이미 국회 등에서 많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말까지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6월 말까지 국회가 국민 여론을 수렴해 합의 의결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개정된 헌법안이 7월 말 안에 국민투표에 붙여 확정하면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선 동시 실시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둘 중 한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고 한동훈 대표와도 대화할 수 없는 관계"라며 "제가 대표가 돼야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 조기 대선으로 극한 대결 정치를 끝낼 수 있다. 제가 대표가 되어야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 회복하고 평화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당과 국회 원내 운영을 이원화해 국회는 원내대표에 맡기고 당 대표가 책임지고 당 차원의 '개헌상설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