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BPO플랫폼사업단 상무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X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SaaS HR솔루션 도입 최적화 전략-에버타임, 에버페이롤'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BPO플랫폼사업단 상무(사진)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하면서 제조·유통 등 업종별 특성에 대한 경험을 30년간 쌓았다"며 "근태관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급여지급에 그치지 않고 기업고객이 내부에서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SystemEver)를 발표한 데 이어 2021년 근태관리 및 급여 아웃소싱을 위한 클라우드형 SaaS 제품 '에버타임' '에버페이롤'을 출시했다. 2022년에는 산업별 맞춤형 구독형 ERP 'K시스템 클라우드 에이스'를 출시했다.
임 상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출퇴근시간이 유연해졌다"며 "근로자들이 움직인 시간에 의해 원가가 배분되고 수익성이 측정돼야 하는데 데이터를 모으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현장 담당자는 매월 말이면 팀원별 연차·휴무 등을 반영해 월간 근무계획을 수립하고 근태담당자는 현장근무기록을 통합해 급여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이 과정을 거쳐 산출된 근태수당이 급여명세서에 반영된다. 단일 사업장에서도 이 과정은 복잡하지만 전국에 사업장을 둔 프랜차이즈업종이나 유통매장은 그 복잡도가 더 크다. 주52시간제, 3교대근무제, 유연근무제 등이 반영되면 데이터의 정확한 수집이 더 어려워진다.
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BPO플랫폼사업단 상무 / 사진제공=영림원소프트랩
최근 국내 한 음료프랜차이즈 기업이 영림원소프트랩을 통해 전국 매장의 근태관리를 시작했다. 한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의 국내 유통매장도 영림원소프트랩을 찾았다. 임 상무는 "근태와 급여·세무관리 및 ERP가 연동돼야 전체 흐름을 관리할 수 있다"며 "HR는 단순 근태관리와 급여지급이 아니라 개인들의 잠재역량을 끌어내고 리더로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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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양성하고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HR 업무가 집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HR 업무에서 근태·급여 등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게 임 상무의 조언이다. 그는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일하는 방식을 잘 가이드하기 위한 솔루션을 설계중"이라며 "내년에는 기업문화 솔루션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