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여름배추 비축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송 장관은 이날 정부 비축 배추가 보관된 경기 이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와 서울특별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도매시장으로 방출·공급되는 비축 배추의 거래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역대 최대로 확보한 정부 가용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여름 배추의 연례적 수급불안에 대비해 올해 역대 최대 가용물량인 2만3000톤을 미리 확보한 상태다. 현재 보관된 배추의 품질이 양호해 9월 상순까지는 시장 공급이 가능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양파 등 농산물 비축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수급안정을 위해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인 하루 220~250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지의 수확작업 등 공급 여건에 따라 시장 공급량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출하량을 늘리는 등 전략적으로 비축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