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보령시, 세계 최초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에 맞손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4.07.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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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최우수 프로젝트 선정…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박차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부지.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부지.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는 충남 보령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및 액화수소 전문 연구소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도의 지역균형발전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켄텍과 보령시는 올해 말까지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 기본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연구소 및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세부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액화수소 연구소 설립 완료 및 관련 핵심 액화수소 연구 과제를 공동 추진하게 된다.

보령시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 구축될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켄텍 내 세계 최초로 개소한 수소에너지 FIP (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 연구소가 사업의 책임 연구기관 역할을 한다.



켄텍과 보령시는 향후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보령시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핵심 액화수소 및 공정과 기술 라이센스를 개발해 △지역산업과 연계성 강화 △글로벌 라이센스 회사 발굴 △산학연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글로벌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수행, 기술지원 △전문 인력 양성으로 수소 산업의 기반 추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이자 액화수소 연구소 운영을 담당할 황지현 교수는 "2022년 보령시에서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 기획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며 "2년 동안 보령시와 함께 기획했던 액화수소 연구소 설립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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