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손잡은 제네시스…정의선 "창작자 비전 알리는 데 기여"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7.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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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가 후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가 후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가 후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관객과 적극 소통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공통된 지향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네시스는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번째 전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내년 5월27일까지 약 8개월간 열린다. 이 기간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새로운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기술발전의 명암, 분단 등 다양한 주제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예술 후원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자들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사드는 미술관에서 매우 상징적이며 접근성이 좋은 전시 공간으로,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오고 있다"며 "제네시스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술관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도시민들 모두 새로운 전시와 더불어 매년 즐거움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하고 있어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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