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라오스까지 오는 10월 직항 뜬다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2024.07.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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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10월·루앙프라방 12월부터 주 2~4회 운항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라오스와 교류 협력 강화 기대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해 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해 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라오스 두 도시로 직항노선이 열린다.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 2~4회,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3일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이런 내용의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편당 공급 좌석 수의 20% 이상을 도민이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에서만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약 5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최대 도시로, 아름다운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라오스 전통 양식, 수많은 불교 사원과 소수민족의 풍습 등 옛 모습이 잘 보전된 매력적 도시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라오스 계절노동자들의 출입국이 활발해질 것도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과의 회담에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파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항공사 운항장려금 등 파격적 재정지원과 무안군,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만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3번째로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협약을 해 매우 뜻깊다"며 "올해 상반기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21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올해 목표인 50만명을 달성해 무안국제공항이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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