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파업'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재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7.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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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지 보름 만이다. 전삼노는 오늘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 /사진=정병혁[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지 보름 만이다. 전삼노는 오늘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 /사진=정병혁


삼성전자 (59,200원 ▼500 -0.84%) 노사가 23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1차 총파업에 돌입한 지 약 보름만이다.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 오전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제 9차 임금교섭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기본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참여에 따른 경제적 보상,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등을 요구 중이다.

특히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기존에 제시한 기본인상률 3%를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어그러지자 지난달 7일 첫 연가투쟁에 나선 이후 이달 8일~10일 1차 총파업,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업계는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사측은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노조와 조건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 가입자 수는 대부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으로 약 3만5000명이다.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약 12만5000명)의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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