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지 보름 만이다. 전삼노는 오늘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 /사진=정병혁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 오전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제 9차 임금교섭 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기존에 제시한 기본인상률 3%를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어그러지자 지난달 7일 첫 연가투쟁에 나선 이후 이달 8일~10일 1차 총파업,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전삼노 가입자 수는 대부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으로 약 3만5000명이다.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약 12만5000명)의 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