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110,800원 ▲3,400 +3.17%)는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생산 캐파 증설을 위해 연면적1만평의 공장 설립 부지를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수 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이번에 확보한 토지는 기존 3공장인 본더 팩토리 바로 옆이다. 2025년 초 공장 증설 착공 후 같은 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 연면적 2만2000평 규모의 6개 공장에서 HBM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인 TC본더를 생산 중이다. 한미반도체의 올해 TC본더 생산능력은 연 264대(월 22대)로, 핵심부품 가공 생산설비가 추가되는 2025년에는 연 420대(월 35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증설 예정인 공장이 더해진다면, 2026년 매출 목표인 2조원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적재산권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2년 지적재산부 창설 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현재 총 111건의 특허를 포함해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