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AI 기반 無도장 도색 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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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중앙연구소가 AI 기반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액상의 도료를 측색하는 모습./사진제공=KCC.KCC 중앙연구소가 AI 기반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액상의 도료를 측색하는 모습./사진제공=KCC.


KCC가 AI 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 고객사에서 주문받은 페인트의 색깔을 구현할 때 실제로 조색(색상 만들기), 도색(페인트 칠)을 할 필요 없이 AI가 색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에는 주문받은 페인트를 생산하기 전에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위해 조색, 도장, 건조, 확인의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액상 도료는 도장했을 때와 건조했을 때 색상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KCC는 수년간 액상 도료의 도장 전 색상과 건조 후 색상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해왔다. AI 조색시스템으로 안성공장은 기존에 10시간이 소요되던 조색 공정을 2.8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KCC는 조색시스템을 울산·전주 공장에 더불어 중국과 인도의 해외 공장들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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