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가족친화인증기업 유한양행 방문해 현장 의견 청취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4.07.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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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가족친화인증기업 유한양행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연이어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2021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2022년 남녀고용평등분야우수기업, 2023년에는 수출기업 중 출산·육아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한양행은 고용상 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외부기관 서류전형, 블라인드 면접 등을 진행한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남녀 근로자간 동일한 임금체계를 운영 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 측면에서는 육아기 부모를 위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출생 자녀 1명당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주 일본 방문시 시찰했던 이토추 상사는 아침형 근무제, 조식 제공 등을 통해 야근관행을 없애고, 여성 임원 비율을 2030년까지 30%를 목표로 하는 등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일·가정양립과 함께 야근 등장 시간 근로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직장 내 임금·승진·기타 고용 조건 등에 있어 남녀 고용상 차별을 해소해야 저출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어 '서울시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다문화가족, 공동육아나눔터 참여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아이돌봄 이용 부모는 "주변에 서비스를 기다리는 부모가 많다. 아이 키우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더 많은 가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있으면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가족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은 "처음 한국에 정착할 때 언어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이웃과 어울려 자녀를 돌보며 육아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누구나 원하면 기다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2027년까지 3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결혼이민자맞춤형 취업지원 제도를 신설했고 향후에도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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