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진해경자청·웰링턴칼리지 부산 캠퍼스 설립 협약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7.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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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2027년 개교 예정, 영국 본교 교육시스템·서비스 도입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이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이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영국 웰링턴칼리지가 22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링턴칼리지는 앞으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내 1만2900㎡에 유·초등학교를 설립한다.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웰링턴칼리지는 영국 본교 수준의 교육 시스템·서비스 도입, 본교 졸업과 동등한 인증 등을 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 논의를 이어가고 행정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웰링턴칼리지는 1859년 영국의 버크셔주에 설립됐다. 미국의 언론 시이오 월드(CEO World)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고등학교 2024'에서 세계 6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부산을 방문한 웰링턴칼리지 임원진과 학교 설립을 논의했고 올해 상반기 부산 디지털경제실장 등이 웰링턴칼리지를 방문해 설립을 협의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웰링턴칼리지의 부산캠퍼스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전국 최고 수준 및 아시아가 주목할 외국교육기관을 남부권에 설립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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