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가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비롯한 본사 경영진과 점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 타운홀 미팅 장소를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잡은 것은 8월 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대표와 경영진이 리뉴얼된 점포 내부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티임빌라스 수원 매출은 16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리뉴얼 기간 매장 운영 면적이 감소해 매출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8월 말 그랜드 오픈 시점 이후 1년간 매출 흐름을 보고 실적을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익진 롯데온 대표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VCM에서 신동빈 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 경영 전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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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최근 수익성이 악화한 다른 유통 계열사들도 하반기 전략 회의를 별도로 개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롯데쇼핑 (64,800원 ▲500 +0.78%)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133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3조574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7.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