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 맞아 대만·미국 오프라인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7.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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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인웹툰 10주년 행사. (왼쪽부터) 전선욱 작가, 야옹이 작가, 최준영 네이버웹툰 GC&SEA 총괄 리더, 엠리자드(Mlizard) 작가/사진제공=네이버웹툰대만 라인웹툰 10주년 행사. (왼쪽부터) 전선욱 작가, 야옹이 작가, 최준영 네이버웹툰 GC&SEA 총괄 리더, 엠리자드(Mlizard) 작가/사진제공=네이버웹툰


2014년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만과 미국에서 현지 창작자들, 파트너사, 이용자들과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대만에서는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 여름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조회수 64억회 이상의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고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은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이 이달 25~28일(현지시간) 열리는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 '주노' 등을 작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Diablo Cody)가 본인이 제작으로 참여하는 동명의 영어 웹툰 원작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star)' 영상화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언오디너리(unOrdinary)'의 우루찬(uru-Chan) 작가 등과 함께 영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플랫폼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50여개 국가에서 약 1억7000만명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400만명의 창작자와 5500만편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한국어 작품을 해외로 번역해 수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늘리며 글로벌 서비스 간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에 비해 약 60% 증가했고 한국어 외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된 웹툰 작품 중 47%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나머지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탄생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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