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이 후보는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94.73%(5503표), 경북 지역에서는 93.97%(5457표)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각각 김두관 후보는 4.51%(262표)와 5.20%(302표)를, 김지수 후보는 0.76%(44표)와 0.83%(48표)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에 이어 이날 강원·대구·경북까지 누적 득표율 91.70%(3만6139표)를 기록했다. 이른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이어 이 후보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자고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엔 햇빛과 바람이 많은데도 사람들이 강원도를 떠난다"며 "골짜기마다 바람을 이용해 풍력 발전을 하고 버려진 밭과 산등성이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서 (에너지를) 언제든 쓰고 팔 수 있다면 '바람 농사', '햇빛 농사' 짓는 사람들이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순회경선 정견발표에서도 이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 즉 진흥형 송배선망을 깔아서 누구나, 아무데서나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당장 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2024.7.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정봉주 후보는 경북 순회 경선 정견발표에서 "(윤석열 정권의) 탄핵열차는 출발했다"며 "당원들이 탄핵열차의 심장이 돼 주신다면 저 정봉주는 최고위원 5명 중 1인으로 들어가서 탄핵열차의 기관사가 되겠다"고 했다. 김병주 후보도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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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순회 경선은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에 이어 다음달 17일까지 총 15차례 진행되며 1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5인이 선출된다. 대표·최고위원 경선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가 각각 반영된다. 각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와 대의원 대상 온라인 투표 결과,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인 다음달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