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6회 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좀처럼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한 그는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초구 93.1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린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다소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6회에는 다른 패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피베타는 3번째 만난 오타니에게 커터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결국 5구 만에 오타니는 높은 커터에 헛손질하면 3번째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프레디 프리먼(맨 오른쪽)이 20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8회 말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면서 삼진만 3개를 당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으면서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 삼진 3개 이상을 당한 건 올 시즌 7번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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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전반기 94경기에서 타율 0.316(370타수 117안타) 29홈런 69타점 75득점 23도루 OPS 1.036의 성적을 거뒀다. 올스타전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4-1로 승리했다. 7회까지 한 점도 못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8회 프리먼의 만루홈런으로 대거 4득점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