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출연했다. 이번 내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간다'는 말까지 들은 두 사람은 '편스토랑'을 통해 K-푸드의 매력에도 빠졌다.
/사진=류수영 인스타그램
/사진=류수영 인스타그램
2020년부터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을 위해 요리하는 다정한 남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다정한 모습만 보였기 때문은 아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류수영이 선보인 레시피의 특징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것. 재료도 크게 비싸지 않고 맛까지 있는 그의 레시피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류수영의 '어남선생 레시피'는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그만큼 많은 요리 초보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류수영은 지난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어린 시절 이웃집 할머니의 칭찬 한 마디로 인해 요리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의 TV 데뷔 역시 1998년 SBS에서 방송된 '최고의 밥상'이다. 이처럼 요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에 손 쉬운 레시피가 나온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진정성이자 요리를 바라보는 류수영의 태도다.
/사진=류수영 인스타그램
그리고 류수영이 이렇게 진심인 이유는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요리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밥해준다고 오라는 사람 요즘 진짜 없다. '얼른 와, 내가 밥 해줄게' 그게 되게 큰 위로"라고 말한 류수영은 "요리는 되게 이타적인 행동이다. 혼자 해먹기 위해 하는 사람 별로 없다. '밥 먹으러 와'라는 말이 많이 오가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요리를 통해 결국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류수영은 "밥을 먹고 난 이후에는 우리를 더 친근하게 느꼈다. 같이 밥을 먹으면 확 친해진다는 요리의 힘을 느꼈다"라는 류수영은 어남선생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건 단순이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행보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류수영은 8월 13일 방송되는 신규 예능 '정글밥'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정글밥'은 오지에서 식문화를 체험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장소와 식재료를 만나게 될 류수영이지만, 결국 진정성이라는 강한 조미료가 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