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왼쪽) 감독과 이호준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6-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42패 2무) 고지를 밟았다. LG는 4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순위는 2위다. 같은 날 KIA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6경기로 줄어들지 않았다. KIA 역시 이날 한화를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이날 총 16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잘 공략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또 홍창기는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오지환도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초반에 실투가 많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5회부터 패턴을 체인지업으로 바꿔주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며 변화를 준 점에 대해 칭찬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6회말 1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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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맹활약을 펼쳤다. 오스틴은 무려 홈런 2개를 터트렸다. 팀이 1-4로 뒤진 3회 1사 후 두산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오스틴의 시즌 19호 홈런.
이어 팀이 6-5 리드를 잡은 6회 1사 2, 3루 기회에서는 두산 불펜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를 공략, 결정적인 쐐기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2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며 LG다운 야구를 할수 있었던 것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더운 날씨에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수많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