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촉발시킨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전 세계적인 IT 서비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깊이 유감스럽다"며 사과했다. /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지 컬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NBC방송 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사태에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고객과 협력해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곧 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도 자사 공식 엑스(X)에 글을 올려 "마이크로소프트는 타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일부 윈도 디바이스에 영향을 미친 상황을 확인했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문제가 남아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추가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CNN에 "우리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와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영국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 사태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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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서비스 장애를 겪었던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의 항공편 운항과 금융 서비스는 일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MS가 설명한대로 완전한 서비스 복구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