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손호영은 19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롯데의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박시온과 3구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손호영은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4회 말 1아웃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바뀐 투수 유지성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트렸고, 상대 실책이 겹치며 2루까지 향했다.
롯데 관계자는 "타격이나 수비, 주루 시 통증이 없는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경기 출전이어서 조금씩 타격 타이밍을 맞춰가는 중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몸 상태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으면서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3월 30일 우강훈(22)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넘어온 손호영은 올해 48경기에서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31득점 OPS 0.913을 기록 중이었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6월 20일 고척 키움전까지 KBO 역대 최다 3위인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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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호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빠진 그는 한 달의 공백 후 1군에 돌아왔다. 하지만 6월 말에 접어들며 다시 불편함을 느꼈고, 재검진 후 다시 말소됐다.
이제 재활경기 소화에 나선 손호영은 큰 이상이 없다면 조만간 1군에서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비록 포수 유강남(32)이 시즌아웃되면서 완전체 타선은 이루지 못했지만, 손호영이 돌아오면 공·수에서 롯데는 한결 힘을 받게 될 것이다.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