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서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총 4277만여명(출발·도착 합산)이다. 이중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올 상반기 1217만명이 오가며 지난해 상반기(846만명)보다 43.8% 늘었다.
실제로 최근 여름 성수기에 맞춰 대한항공 (21,800원 ▲100 +0.46%)과 LCC(저비용항공사) 등이 일본 소도시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하고 여행사들도 이를 통한 다양한 소도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이같은 노선을 이용해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마쓰야마·아오모리·다카마쓰·사가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패키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 '천천히 걷다, 마쓰야마 3일'과 진에어가 다카마쓰를 신규취항하면서 출시한 오사카와 소도시 다카마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도 있다.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찾는 '아오모리 4일'도 매력있는 상품이다.
롯데관광개발 (9,790원 ▼240 -2.39%)의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14일·15일 출발하는 오카야마와 니가타 대한항공 특별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미야자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로 9월 14일 출발한다. 3박4일 일정인 해당 상품들은 추석 한달 전이 예약 피크임에도 벌써 평균 46~48%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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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소도시 여행은 20~30대에게 인기가 많다. 여행이지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일본 소도시를 예약한 20~30대는 25.9%에서 28.6%까지 올랐다. 최근 일본 소도시를 방문한 이모씨(29세)는 "일본 대도시에 비해 관광객이 현저히 적어 소규모나 혼자 여행오는 사람들이라면 힐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의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고 이동하기도 수월해 도쿄나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만큼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에는 더 많은 20~30대가 소도시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는 중국 단체 관광객과 한국인이 적기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MZ세대분들이 많이 찾는다"며 "다녀온 관광객들 만족도가 높아 3분기에는 더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