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에 '20억 로또' 아파트 떴다…이것 모르고 당첨 됐다간 '낭패'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4.07.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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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펜타스 조감도래미안원펜타스 조감도


전용 84㎡에 당첨되면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29일부터 청약에 나선다. 다만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자금마련에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30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7일, 계약은 19~21일 진행된다.



평형별로는 전용 59㎡가 37가구, 전용 84㎡ 215가구, 전용 107㎡ 21가구, 전용 137㎡ 11가구, 전용 155㎡ 4가구, 전용 191㎡ 4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9㎡ 17억4000만원, 전용 84㎡가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분양가 상한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임에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보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2016년에 준공된 인근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층)의 경우 지난달 29일 43억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신축 아파트임을 고려하면 적어도 20억원의 시세차익은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용 59㎡에 당첨돼도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실제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10층)은 지난달 14일 3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59㎡를 이 가격에만 팔아도 단순 계산으로 18억원 이상의 차익이 생긴다.

다만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인만큼 자금 계획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 다음달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하는데 전용 59㎡는 3억원 중반, 전용 84㎡의 경우 4억원 중반 정도에 해당한다. 또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기간도 각각 3년씩 있다. 계약금만 내고 당장은 전세로 잔금을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전세기간 만료 후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강제로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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