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사진=스타뉴스 DB
'삼천만 배우' 황정민이 온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의 '천만 관객' 흥행을 이끌었던 황정민이 올 하반기 돌아온다. 두 편의 영화로 대중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1312만) '베테랑'(1341만), '국제시장'(1426만) 등 주연을 맡은 세 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믿고 보는 황정민'이 오는 8월과 9월에 관객들 잡으러 온다. 화제성, 관객 동원까지 요즘 주춤한 한국영화계에 기강 잡는 큰형님의 귀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매 작품 변신을 꾀했던 황정민의 연이은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사진=넷플릭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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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황정민은 강무 역을 맡아 미선 역의 염정아와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으로 아내에게도 과거를 숨긴 채 주부 9단이 된다. 예고편에서 황정민은 액션, 살림도 완벽히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180도 다른 두 가지의 매력을 뽐내는 황정민의 연기는 '베테랑' 그 자체. 앞치마 착용하고 형사 아내 챙기는 '내조의 달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참 친근하다. 황정민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가 더해지면서 "어색함 제로"를 외치게 된다. 또 총격전에서는 긴박함과 코믹이 담긴 황정민 특유의 표정 연기가 더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오락 액션'이란 장르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황정민이다.
이와 함께 황정민은 염정아와 작품에서 첫 만남이지만, 환장과 환상을 오가는 호흡을 뽐냈다.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찰떡 궁합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던 황정민이었기에 "이번에도 역시!"를 외치게 한다.
'크로스'에 이어 9월 '베테랑2'로 영화팬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황정민이다.
황정민이 '베테랑'에 이어 다시 한번 주연을 맡은 '베테랑2'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영화 '베테랑2'./사진=CJ ENM, (주)외유내강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월 13일 개봉한다.
황정민은 '베테랑2'에서 전편에 이어 주인공 서도철 역을 맡았다. 황정민 아닌 '베테랑'의 서도철은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베테랑2', 서도철로 돌아온 황정민이 반가울 따름. 황정민은 이번 '베테랑2'에서 전편보다 더 강렬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 포스터에서도 '황정민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편의 생활형 액션보다 업그레이드가 됐음을 알렸다. 더 묵직하게, 더 파워풀한 분위기가 담겼다. 여기에 나쁜 놈은 놓치지 않고 잡겠다는 의지도 한층 강력해진 느낌이다. 처절하게 느껴지는 온몸 던진 액션은 '베테랑'을 잇는 또 하나의 명장면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황정민이 새로 합류한 정해인과 보여줄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전편에서 황정민은 유아인과 호흡으로 명장면, 명대사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유발한 바 있다.
'베테랑2'는 지난 5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시사 후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베테랑'에 이어 '베테랑2'도 흥행에 성공해 '시리즈 2연속 천만 관객 달성'이란 성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황정민이다.
'크로스'에 '베테랑2'까지, 실패 없는 흥행이 기대되는 황정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