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3405만명...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7.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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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우 기자 = 여름 휴가철인 1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도우 기자(인천공항=뉴스1) 김도우 기자 = 여름 휴가철인 1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도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3404만 851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 8765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실적(2440만 1190명) 대비 39.5% 증가한 수치다. 동계성수기·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지난 2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 335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 같은 증가세가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1046만 8345명, 전체 30.7%) △일본(854만 3501명, 25.1%) △중국(462만 8310명, 13.6%) △미주(308만 4670명, 9.1%) △동북아(304만 9724명, 9.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9년 상반기(649만 698명) 대비 71.3%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다.

국제선 운항은 올해 상반기 19만 8079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4만 7803회) 대비 34.0% 증가한 수준으로 2019년 상반기(19만 7639회)를 넘었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96.1% 회복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되며 코로나 이전 대비 43.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환승객은 올해 상반기 403만 7475명으로 2023년 상반기(337만 2835명) 대비 19.7%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415만 9074명) 대비 97.1%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미중 갈등 이후 중국·미주 노선의 인천 환승 수요가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44만 7358톤으로 전년 동기(131만 4781톤)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할 것"이라며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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