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마트시식' 불륜 은어들...양나래 "장모·사위 불륜도" 충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7.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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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양나래가 불륜 관련 증거들을 나열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4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소영과 이혼 변호사계의 신흥 강자인 9년 차 양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불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를 묻는 말에 두 변호사는 "불변의 1위는 직장 내 불륜이다"라고 답했다. 양나래는 "하루 중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2위는 동호회, 그리고 오픈 채팅을 꼽았다.



양나래가 공개한 오픈채팅방 속 불륜 은어들은 패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남 기녀(기혼남자와 기혼여자)의 금사(금지된 사랑)', '하숙생(밥만 차려주는 배우자) 때문에 육봉(육아 봉사) 탈출 못했다' 등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운 은어들이 난무했다.

특히 '집밥 먹고 의무방어전 지친다' '집밥보다 마트 시식이 더 좋다'라는 내용에서 '집밥'은 배우자와의 부부관계, '마트 시식'은 모텔에서의 성관계를 뜻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요즘은 클라우드 연동 등 보편화된 시스템 때문에 결국 불륜 증거를 흘리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이와 함께 두 변호사는 충격적인 불륜 일화를 공개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던 부부였는데, 부부간 세대 차이로 힘들어했다"며 "남편이 아내와의 갈등을 장모님에게 많이 하소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던 중, 친정집에서 엄마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출연진들은 "친엄마냐"라며 아연실색했다.


이밖에 각종 씁쓸한 불륜과 이혼 사례들을 털어놓은 양나래 변호사는 "의뢰인의 아픔에 지나치게 감정 이입이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강력 사건을 마주하는 형사나 소방관 이런 분들이 굉장한 트라우마를 많이 겪는다"라며 "흔히 말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가 있는데, 나는 심각한 아동 학대 사건을 많이 접하다 보니 마음이 아프고 잠이 잘 안 오기도 한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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