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지방채무·금융 리스크 해소…2029년까지 개혁 완성"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7.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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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 무역'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 06.2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 무역'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 06.2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중국이 향후 5년간 각종 개혁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부동산, 지방정부, 중소은행 등 주요 리스크 해결을 위한 조치에 착수한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이날 막을 내렸다. 신화통신은 당 중앙위원회가 3중전회를 마치며 '진일보한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3중전회의 결정은 집권 3기를 맞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개혁 2.0' 청사진을 의미한다. 지난 2013년 18기 3중전회에서 통과시킨 60개 조항의 후속 조치다.

위원회는 또 경제 부문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지방정부 채무, 중소은행 등 리스크 해결을 위한 조치를 잘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경제 발전 목표로 제시한 GDP 5% 성장률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중전회에서는 중장기적인 경제개혁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불황과 개인소비 부진에 따른 내수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 지방정부 재정난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번 3중전회에서 이러한 경제 난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향후 경제 운영 방침 등을 협의,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관례대로면 작년 가을 소집해야 하는 3중전회는 1년 가까이 늦춰졌다.

한편 3중전회는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이 신청한 중앙위원 사직안을 수용해 면직을 결정하고 부패 혐의를 받는 리상푸(李尙福) 전 국방부장과 리위차오(李玉超) 전 로켓군 사령원의 당적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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