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 1년 만에 공식 해임…중앙위원 자격 면직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7.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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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5월23일 베이징에서 네덜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한 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베이징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5월23일 베이징에서 네덜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한 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이 당 중앙위원직에서 공식 해임됐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친강 전 부장의 사직서를 수락하고 친 전 부장을 중앙위원에서 해임했다.

친강 전 부장은 지난 2022년 말 중국 외교부장에 발탁됐다가 작년 6월쯤 자취를 감추고, 7월 외교부장에서 공식 해임됐다. 작년 10월에는 국무위원에서 물러났다. 이어 지난 2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의 제 14기 전인대 대표직 사퇴를 수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친 전 부장은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 직함만 남아있었다.



중앙위원회는 또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원(사령관) 당적을 발탁했다. 향후 사법 절차를 밟고 최대 사형 선고까지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친강에 대해서는 '동지'란 호칭도 유지하며 '이너 서클(inner circle·소수 핵심 그룹)'에서 퇴출되는 선의 처분만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폐막에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통과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중소은행 등 중점 리스크 해소 조치를 이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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