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섬유·수소상용차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4.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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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전북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18/뉴스1(정읍=뉴스1) 전북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정부가 전북을 탄소섬유와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탄소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전북을 중심으로 국내 상용차 산업이 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인프라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북이 한국 탄소산업 연구·생산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우주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로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북은 연간 9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위치한 국내 최대의 탄소섬유 생산지다.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K-Carbon(케이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 등 핵심 수요산업에 활용될 탄소소재 응용기술과 부품 등을 개발한다. 이 사업엔 전북 소재 다수의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UAM(도심항공교통),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탄소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에 탄소소재·부품 테스트베드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공기 정화장치 등에 사용되는 다공성 탄소소재 제조·성능분석 설비 등도 구축한다.

아울러 정부는 전북 완주에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내연기관 대형상용차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지원한다. 전북은 현대차, 타타대우, KGMC 등 다수의 기업들이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전북을 중심으로 국내 상용차 산업이 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인프라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에 2026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차대동력계 시험장비 등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용차 부품업계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올해 수소상용차용 대용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등에 49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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