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촬영소 조감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8일 기장도예촌에서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2015년 부산시·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기장군이 협약과 함께 부지를 선정한 지 9년 만이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부지 24만6880㎡에 66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2631㎡ 규모로 건립하며 2026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실내 스튜디오 3개동(3300㎡형·2150㎡형·1400㎡형) △오픈 스튜디오(7만6000㎡) △소품·세트 제작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을 설치한다.
부산시는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곳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뿐 아니라 K-영화, K-콘텐츠를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영화·영상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