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고성능 풀프레임 카메라 'EOS R1' 'EOS R5 Mark Ⅱ' 공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7.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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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EOS R1', 왼쪽이 'EOS R5 Mark Ⅱ' / 사진제공=캐논코리아오른쪽이 'EOS R1', 왼쪽이 'EOS R5 Mark Ⅱ' / 사진제공=캐논코리아


캐논코리아는 새로운 이미징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을 통합해 최고 수준의 사진·영상 촬영 성능을 갖춘 미러리스 EOS R 시리즈의 새로운 하이엔드 2기종 'EOS R1'과 'EOS R5 Mark Ⅱ'를 전격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의 가장 큰 특징은 EOS R 시스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세대 센서 엔진 시스템인 '액셀러레이티드 캡처(Accelerated Capture)'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디직 액셀러레이터'가 AF와 보정, 표시 등 이미지 현상 이외의 데이터를 처리하게 되면서 기존 이미지 처리 엔진은 고화질 현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킨다. 디직 액셀러레이터는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 및 처리해 AF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카메라 내에서 딥러닝의 활용도 가능하게 한다.



'액셀러레이티드 캡처'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이 만나 가장 크게 향상된 기능은 AF(오토포커싱)다. 서로 교차하는 피사체 인식 기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사람의 머리와 전신을 넘어 상반신도 인식해낸다. EOS R3에 이어 추가된 '등록 인물 우선 기능'으로 최대 100명까지 인물을 우선 순위로 등록할 수 있다. 특정 스포츠 동작을 인식해 AF를 돕는 '액션 우선 기능'도 추가됐다. 축구, 농구, 배구 등 3개 분야의 스포츠 동작을 인식하며 사전 학습된 패스나 슛, 스파이크 같은 각 스포츠의 전형적인 동작들을 카메라가 인식해 선수와 공에 AF 포인트를 맞춰준다.

딥러닝 기반의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의 결합은 AF 뿐만 아니라 화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 우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내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한다. 약 4500만 화소의 EOS R5 Mark ll의 경우, 가로/세로의 화소 수를 각각 2배로 확대해 최대 약 1억79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PC 없이 카메라 내에서 생성할 수 있다. 새로운 EOS R1과 EOS R5 Mark ll는 시네마 EOS 시리즈의 다양한 촬영 기능을 통합해 시네마 EOS 시리즈와 같은 수준의 워크플로우를 갖춰 프로 영상 촬영에도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EOS R1은 캐논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EOS R 시스템의 첫 번째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EOS R3 대비 사진 및 영상 촬영 성능을 대폭 향상해 스포츠, 뉴스 보도, 영상 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EOS R1은 오는 11월경 800만 원대로 출시 예정이다.

EOS R5 Mark ll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하이 아마추어부터 프로페셔널 사진작가까지 폭넓은 유저층을 아우르는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이다. 캐논코리아는 EOS R5 Mark ll의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내달 1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 사전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OS R5 Mark ll의 가격은 △BODY 549만 9,000원 △24-105 F4 KIT 682만 8,000원이며, 예약 판매 기간 동안 EOS R5 Mark ll를 구매한 고객은 새로운 전용 배터리 'LP-E6P'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예약 판매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 2종은 캐논이 새롭게 개발한 최고의 이미징 시스템을 탑재하고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캐논의 역작"이라며, "EOS R1과 EOS R5 Mark ll의 출시는 인간이 기술로 표현의 영역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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