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콘티넨탈 클럽에서 열린 토론 시청 행사에서 사람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대선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9% 하락한 떨어진 4만277.8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지수의 하락 폭은 1000엔(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며 지수가 심리적 고비인 4만 선까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이 이날 오전 155엔대로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낸 것도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됐다. 엔 환율은 현재 전일 대비 0.47% 떨어진 달러당 156.33~156.3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쿠라모치 야스히코 시장 전략가는 "급속한 엔고·달러 약세 진행으로 수출 기업의 실적 기대가 한 번에 후퇴했다"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실적 부진 경계감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격 사건을 계기로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았다며 대만에 방위비 지급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