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코,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 국책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7.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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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코(대표 박상원)가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시트) 양산 및 성능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윌코는 올해 말부터 생산되는 전기차에 해당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개발 및 검증을 이어왔다. 윌코가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는 특수 난연 코팅을 적용한 제품으로 뛰어난 내열성, 난연성, 전기 절연성을 자랑한다. 화재 발생 시 열원 반대면의 온도를 30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박상원 윌코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 선정으로 양산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윌코는 질화붕소응집 복합체 입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C2C(Cell to Cell) 면압 패드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내 배터리 셀과 셀 사이에 사용된다. 우수한 방열 성능과 함께 셀 간 단열, 난연성, 전기 절연성을 갖췄다. 내진 및 외부 충격 방지 기능과 얇은 두께로 공간 활용성도 확보했다.

윌코 측은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윌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세예스24파트너스, 올해 5월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윌코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사진제공=윌코윌코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사진제공=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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