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과 추형욱 SK E&S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 착석해 있다. 2024.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SK E&S 기존 조직이 가진 역량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형욱 SK E&S 사장도 "합병 후에도 SK E&S의 지속적인 수익력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며 "SK E&S가 하던 사업 운영체제, 의사결정 구조를 큰 변화없이 유지하고, SK이노베이션의 우산 아래에서 지금까지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5529만9186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회사는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합병 전 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커져 재무·손익 구조도 강화된다. 합병회사는 오는 2030년 기준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만 EBITDA 2조1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