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부세·금투세, 무조건 수호하자는 태도 옳지 않아"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이승주 기자 2024.07.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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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논쟁의 대상이기 때문에 무조건 수호하자는 건 옳지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서 진행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실용적 관점으로 접근해서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종부세 전체보다는 내가 돈을 열심히 벌어서 살고 있는 집이 이중제재를 당한다면 억울할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투세 유예가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도입 원인에) 정부의 문제가 컸고, 정부가 원하니 일시적인 시행시기 유예는 필요할 수 있다"며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지수 후보도 "금투세에 대해 미래세대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젊은 친구들의 자산 증식에 대한 욕망을 꺾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금투세가 시행되면 해외 자본이 유출될 수 있는 우려도 있다"며 금투세 유예에 찬성 뜻을 밝혔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인공지능(AI)로 (인간 노동력이) 대체되고 일자리가 줄어든다.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득이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증세 없이 복지는 없다는 유승민 (전 대표) 말씀처럼 우리 당의 근간인 종부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는 전체 주택 중 2.7%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에게 부과가 되고 있다"며 "금투세도 1400만명 중 1% (해당하는) 5000만원 소득이 있는 쪽에 부과하는 것이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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