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팔아 2억 번 미국 여성…"상원의원과 연애, 더러운 비밀 폭로"

미국 상원의원 A씨와 1년간 연애했다는 스테파니 마토가 그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스테파니 마토 인스타그램 캡쳐

자신의 방귀를 병에 담아 판매해 약 2억원을 번 한 미국 인플루언서가 1년간 자신과 비밀리에 연애한 미국 상원의원의 기괴한 취향을 폭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리얼리티 TV쇼 '90일의 약혼자'에 출연해 유명해진 미국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33)가 최근 틱톡에 자신과 교제한 미국 상원의원의 기괴한 취향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파니는 "지난 1년 동안 미국 상원의원과 온라인 데이트를 해왔고, 지금까지 이 사실을 숨겨왔다" "오늘은 이 남자에 대한 더러운 비밀을 폭로하겠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상원의원 A씨는 내가 타코(멕시코 대표 음식)를 먹는 모습을 보려고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라며 "그는 나한테 NDA(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몇 주 전 그와 온라인 데이트 중 스테파니는 A씨에게 '소속된 정당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얼마나 동의하느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A씨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돈과 권력에만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A씨의 신념이 너무 급진적이고 미친 것으로 여겨져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이후 스테파니가 A씨의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자기 가족들을 내쫓아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제 가족 중 한 명은 이민자인데, 그는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젠 지친다"라고 말했다. 결국, A씨의 신원을 특정해 폭로하진 않았지만, 그가 낚시광이라는 특징은 공개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A씨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한 '인터넷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A씨가 공화당 상원의원 에릭 슈미트나 텍사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미주리 상원의원 조지 하울리, 아이다호 상원의원 제프 슈로더 등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들이 스테파니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

스테파니 마토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자신의 방귀를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는 사업을 벌였다. 이후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자 일주일에 50병을 채울 만큼의 방귀를 짜내다가 건강에 무리가 와 사업을 접었다.

/사진=스테파니 마토 인스타그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