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출근길 대란…도로 잠기고 지하철 중단도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7.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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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된 모습./사진=뉴시스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된 모습./사진=뉴시스


새벽부터 비 폭탄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차질이 생겼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에 시간당 2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1시간 강수량 현황을 보면 태안 안도 60.0㎜, 서산 대산읍 54.5㎜, 김포 장기동 43.0㎜, 인천 금곡동 43.0㎜ ,서울 금천구 16.0㎜ 등이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경기 파주 341.4㎜, 인천 강화 327.0㎜, 연천 장남면 260.5㎜, 인천 101.7㎜, 수원 44.9㎜, 서울 43.1㎜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밤까지 시간당 30~60㎜(강한 곳은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전라권은 밤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전면통제되고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준으로 경기 일부 지역엔 호우경보가, 서울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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