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수석부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2023년 전체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정된 '보험사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지난해 1~12월 대출자에게 적용할 경우, 대출자들이 총 115억2100만원의 대출이자를 덜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2022년부터 대출 이자에 포함된 부당 가산금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에는 '은행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2024년 3월에는 '보험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각각 개정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민 의원실 측은 이같은 모범규준 개정에 따라 생명보험사인 A사의 대출금리는 0.11%, B사는 0.06%, C사는 0.49%씩 낮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모범규준 개정 이후 대출 금리를 낮춘 생명보험사는 총 12곳, 손해보험사는 1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선 민 의원은 60곳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노인위원회,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와 함께 '금리는 민생, 금리 점검 주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해당 주간에 "본인·가족 금리 점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금리갈아타기 플랫폼 이용 등을 안내하고 독려할 것"이라며 "실효성있고 효능감 있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경기도에서부터 앞장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