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코모 구단은 지난 16일(한국 시각)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클럽은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모 측은 "우리 선수는 의도적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일부 울버햄튼 선수가 이번 사건을 너무 과장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팀 울버햄튼과 이탈리아 팀인 코모가 친선 경기를 치른 가운데 한국인 선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코모의 한 수비수로부터 인종차별 피해를 받아 논란이 됐다. /사진=영국 매체 'Express & Star' 캡처
경기 중 옆에서 이를 직접 본 황희찬 동료 포덴세는 분노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포덴세는 곧바로 코모 수비수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심판은 포덴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1대 0 승리로 끝났다.
이번 사건 관련해 울버햄튼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적인 항의서를 보낼 것이라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어떤 형태로든 (축구장 안에서) 차별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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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희찬을 둘러싼 이적설도 제기됐다. 유럽 언론들은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에 2000만유로(약 301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이적료로 3500만유로(약 527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코모 1907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