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김민재 이렇게 친해졌다. '日 영입생'과 다정한 케미... '한일' 주전 센터백 듀오 나올까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7.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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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와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이토 히로키와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새롭게 합류한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와 다정한 케미를 과시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민재는 훈련 도중 히로키와 어깨동무하고 포옹하며 서로 격려하는 장면이 잡혔다. 히로키는 올 여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영입생이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민재와 상당히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김민재와 히로키는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히로키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25경기를 선발로 나섰는데, 센터백으로 14차례, 왼쪽 풀백으로 11차례 뛰었다. 슈투트가르트도 지난 시즌 뮌헨(3위)을 뛰어넘어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히로키는 신장 188cm 좋은 체격에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축구 전문 스코어90 등 많은 매체들이 히로키가 주전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했다.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반대로 김민재와 히로키는 동시에 선발로 나서는 주전 센터백 듀오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뮌헨은 새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주전 경쟁은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실제로 뮌헨 SNS에 올라온 훈련 사진들을 살펴보면 김민재는 상당히 집중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5회, 걷어내기 2.7회, 가로채기 1.8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무려 평균 3회씩 승리했다. 팀 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시즌 평점 7.03을 매겼다. 팀에서 8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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