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군대서 내 중요부위 보러 수백명이…샤워실서 다친 사람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7.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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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그룹 블락비 피오가 과거 군입대 당시 훈련소에서 있었던 19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피오는 지난 15일 공개된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서 자신의 군 생활을 회상했다.

피오는 선임병과 갈등은 없었냐는 질문에 "딱히 그런 건 없었다"면서도 막 입대했을 당시 일부 병사가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러 샤워실에 몰려든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몇백명이 있던 상황이다. 훈련이 끝나고 막 샤워실로 몰렸다. '피오 중요 부위 보러 가자', '피오 바나나 보러 가자'면서. 내가 듣는데 육성으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샤워실에서 옷 벗을 때부터 약간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어차피 다 남자애들이니까 화끈하게 쫙 벗고 들어가면서 '빨리 봐라, 빨리 봐' 그랬다"고 말했다.



다만 인파가 너무 몰려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공간은 좁은데 애들이 너무 몰려 계단에서 막 넘어졌다. 미안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피오는 당시 자신을 챙겨줬던 훈련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 친구는 샤워실에 가면 자기가 먼저 자리를 맡아줬다"며 "하루는 고맙다고 하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애들이 너무 몰려 시끄러우니까 소대장이 내려와 얼차려를 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쌩 알몸인 상태로 다들 엎드려뻗쳐를 했다. 그 친구가 제 앞에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는데, 아래로 저를 보며 '괜찮냐'며 자꾸 체크했다. '괜찮으니까 앞에 봐'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고마워서 사인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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