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IT, 전력기기, 원전, 방산, 은행업종을 트럼프 2.0 수혜주로 제시했다. △IT(삼성전자 (59,600원 ▼100 -0.17%)·SK하이닉스·LG전자 (97,300원 ▼300 -0.31%)·LG이노텍 (195,000원 ▼4,000 -2.01%)·LG디스플레이 (10,590원 0.00%))△전력기기·원전(HD현대일렉트릭·LS ELECTRIC (152,100원 ▼5,100 -3.24%)(일렉트릭)·한전기술 (68,700원 ▼600 -0.87%)·한전KPS (45,250원 ▲1,050 +2.38%))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390,500원 ▼2,500 -0.64%)·LIG넥스원·현대로템 (65,700원 ▼1,400 -2.09%)) △은행(하나금융지주 (65,200원 ▼500 -0.76%)·신한지주 (56,000원 ▼800 -1.41%)) 분야에 속한 14개 종목이다. LG전자처럼 PBR(주가순자산비율·12개월 선행 기준)이 0.82배에 불과한 상태에서 1년새 주가가 12% 넘게 빠진 종목도 있지만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에 힘입어 406.6% 오른 현대일렉트릭(PBR 7.46배)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94.9% 상승), LIG넥스원(169.6%)처럼 G2(미국·중국) 패권 경쟁이 불거지면서 각각 미국 반도체 공급망, 방산 관련 수혜주로 떠올랐던 종목도 포함됐다. 그동안 주가 흐름이 어떻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워드 '미국 우선주의'와 접점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2024.07.14. /사진=
은행주는 트럼프 2.0시대 관세 인상의 수혜 업종으로 지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 등 관세 인상을 공언한 상태다. 이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디게 낮출 요인으로 지목된다. 관세를 높이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은 은행주에 반사이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