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어 하얗게 빛나는 'BLANC'…한불 특별교류전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2024.07.16 13:58
글자크기

2024 파리 패럴림픽 개최 기념 8월13~19일 전시
국내 발달장애인 작가 중심 한불 아티스트 참여

참여 각 사 및 단체 대표와 청각장애인 K-POP 아이돌그룹 빅오션 그리고 본 전시에 참여하는 ‘도와지’ 소속 작가들./사진제공=케이리즈참여 각 사 및 단체 대표와 청각장애인 K-POP 아이돌그룹 빅오션 그리고 본 전시에 참여하는 ‘도와지’ 소속 작가들./사진제공=케이리즈


2024 파리 패럴림픽 개최 기념 한불 특별교류전 '블랑(BLANC)'이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파리 Sabine Bayasli Gallery에서 열린다.

국내 발달장애인 작가 중심으로 한국, 프랑스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블랑' 전시회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소재 더 케이브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교류전 '블랑'은 장애인 예술교육 및 지원사업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도와지(대표 안태성)'가 주최하고 종합 아트컨설팅과 콜라보레이션을 수행하는 '케이리즈(대표 김현정)'가 주관한다.

'블랑' 특별교류전에서는 한국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을 비롯해 프랑스 신진 작가가 한국을 모티브로 한 교류 작품,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작가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 AI 작가협회에서 제작한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장애인 예술인이 참여하는 영상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블랑'은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전시를 통해 구현해낸 새로운 형태의 기획이 돋보인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가한 교류전 의미 외에도 각계각층 순수기부로 추진되는 국가 간 예술교류, 장애인 아티스트 활동 기반 및 세계진출 지원, 미술과 K-POP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
한불 특별교류전 ‘Blanc’에 참여한 각 사 및 단체 대표 (좌로부터 이재순 도와지 부대표, ㈜김희영 더블미 대표이사, 김현정 대표,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신민 VONAER (주)모비에이션 대표, 김예은 한국AI작가협회 이사장, 클레오김 이사, 김은후 (주)더블미 이사)/사진제공=케이리즈한불 특별교류전 ‘Blanc’에 참여한 각 사 및 단체 대표 (좌로부터 이재순 도와지 부대표, ㈜김희영 더블미 대표이사, 김현정 대표,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신민 VONAER (주)모비에이션 대표, 김예은 한국AI작가협회 이사장, 클레오김 이사, 김은후 (주)더블미 이사)/사진제공=케이리즈
또 작가의 순수예술과 첨단기술의 융합되는 콘텐츠와 기부를 통한 문화예술 후원이라는 주제를 하나의 전시 행사를 통해 구현했다는 점에서 문화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K-POP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전시 테마송 'SLOW' 홍보 영상 참여다. '빅오션'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데뷔한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이다. 3인조 보이 그룹(현진, 지석, 찬연)으로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이다. 여느 아이돌과 다름없이 노래하고 춤추는 '빅오션'은 목소리 데이터를 딥러닝 한 AI 기술을 이용해 음성 언어로 음원을 제작한다.

이번 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가 보여줄 기부와 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활동이 하나의 결실로 이뤄지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한국 장애인 미술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각장애인 K-POP 아이돌 그룹 빅오션./사진제공=케이리즈청각장애인 K-POP 아이돌 그룹 빅오션./사진제공=케이리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