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CI/사진=DL이앤씨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르면 연내 통합 매뉴얼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매뉴얼 제작 작업은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진 만큼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예컨대 아파트 공사에서 바닥 시공이 잘못되면 그 이후에 마루 들뜸 현상이 생긴다. 그러면 가구를 설치할 때도 기울기가 맞지 않게 되고 바닥부터 재시공을 해야 한다. 재시공을 하면 공기가 연장돼 그만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 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의 일환이기도 하다. 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공기를 맞추지 못했다는 건 입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로 여겨진다. 대한민국 시민 상당수가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 거주하는 만큼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는 건설사가 지켜야 할 중요 가치 중 하나다.
DL이앤씨는 앞으로 통합 매뉴얼이 만들어지면 누가 일을 맡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시공 품질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항만, 아파트의 개별 사업별로 시공 순서에 순서를 매겨 사업에 참여하는 직원이 당장 해결해야 할 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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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통합 매뉴얼 제작 작업은 2021년부터 강조한 품질경영을 본격적으로 실행화하는 과정"이라며 "연말에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더라도 새로 발생하는 하자가 있다면 이를 또 매뉴얼에 넣어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