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규모로 국내 30위권 증권사로 지난해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한 중소형 증권사다. 1956년 설립 이후 68년만에 매물로 나왔다.
한양학원 측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은 약 40.45%로 시가총액 1776억원(12일 종가)임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져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PEF운용사인 KCGI 등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된 우리금융은 인수추진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