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한 총 뭐길래…'난사 사건 단골' 미국 성인 20명 중 1명 보유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7.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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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AP=뉴시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쏜 총기는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대량 살상 사건에 자주 등장한 반자동 소총 AR-15였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범 토마스 매튜 크룩스(20)가 트럼프 총격에 사용한 총기는 반자동 소총 AR-15였다.

노스이스턴대학교에 따르면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은 방아쇠를 당긴 뒤 사격하면 다음 총알이 자동 장전되는 원리로 작동한다. 유효사거리는 약 550m다.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 등 비디오 게임과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한 AR-15는 미국에서 대중적인 총기로 꼽힌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기준 미국 성인 20명 중 1명이 이 화기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AR-15는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26명 사망) △2017년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26명 사망) △2022년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21명 사망) 등 미국 총기 참사 사건에 사용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다가 토마스 매튜 크룩스에게 총격당했다.

그는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구매해 집에 둔 AR-15를 들고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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