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물류센터는 어디?…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4곳 인증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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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호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 1등급을 받은 신세계푸트 평택HUB센터/사진제공=국토교통부2024년 제2호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 1등급을 받은 신세계푸트 평택HUB센터/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기존 물류센터를 초고속 화물 처리가 가능한 첨단센터로 전환한 '스마트물류센터' 4곳을 추가 인증했다.

국토부는 오는 16일 신세계푸드 평택HUB센터, 한익스프레스 풀필먼트1센터,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안전물류센터, 다원로지텍 포천 물류센터를 2024년 제2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한다.



이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을 구축하고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정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49개소를 인증했다.

센터로 인증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를 0.5~2%p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증 1등급을 받은 신세계푸드 평택HUB센터는 자동화 설비와 실시간 통합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자동화 풀필먼트(물류 전 과정 담당) 물류센터이다. 3개 온도 영역(상온, 냉장, 냉동)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사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책임지며 이커머스 주문 시 자동으로 최적의 포장 박스를 권장하는 다품목 포장에 특화된 설비를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익스프레스, 오뚜기물류서비스, 다원로지텍은 각각 특성에 맞는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과 안전성 등이 우수한 물류센터로 인정돼 예비인증을 받았다.

한익스프레스는 GTP(Goods To Person, 상품이 작업 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 방식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작업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반복적인 작업의 업무 효율화를 통해 운영 인력 투입을 줄였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수도권 통합 배송센터로 계획됐다.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피킹 효율성 향상과 우수한 입출고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기반 분석 관리를 통해 고객사의 수요를 예측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다원로지텍은 생수 운송 전문 물류센터로 취급 물품 특성상 고중량 다소비 물품 처리에서 타 물류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입출고 및 재고관리 자동화를 활용한 무인 물류센터 운영으로 물류 처리를 효율화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인증제도는 민간 물류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서 인증 혜택을 더욱 확대해 물류 기업이 스마트화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물류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스마트물류센터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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